도심 한가운데 고궁이 자리잡은 통칭 종로 일대는 우리나라의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어우려지는 지역 중 하나입니다.
종로 하면 생각나는 고궁 외에도 삼청동 한옥마을, 인사동 전통문화거리 외에 아직까지 그 인기가 식지않는 익선동까지 많은 핫플이 모여있는 곳인데요 개인적으로 특히 좋았던 한옥카페 3곳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될 수 있으니 이 점 감안해주세요. :)
안국 어니언
안국 한옥 카페 하면 많은 분들이 추천하는 곳, 안국 어니언 입니다.
과거 한정식집으로도 사용되었다는 한옥을 개조, 오픈한 안국 어니언은 한옥 특유의 분위기와 어니언의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려진 곳으로 안국에 온다면 꼭 방문해야할 필수 코스 중 하나로 자리잡기도 했습니다.
공장을 개조한 성수동 어니언과는 또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는데요 이곳만의 특유의 분위기 때문에 그런지 지난 번 구찌와의 콜라보를 진행한 곳이기도 합니다.
성수와 마찬가지로 직접 구운 다양한 베이커리 종류를 판매하고 있으며 드립백, 에코백 등 다양한 굿즈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국역에서 도보로 10여분 거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날이 좋을 때는 야외테이블도 이용할 수 있으니 안국에 간다면 꼭 들려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올모스트홈 아트선재점
다음으로 추천드리는 곳은 삼청동 올모스트홈 입니다. 올모스트홈은 삼청동 한옥카페로 많은 사랑을 받는 곳 중 하나인데요 어니언과 마찬가지로 고택을 개조, 카페로 운영하는 곳으로 잠시 후 소개해드릴 블루보틀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비밀의 화원같이 건물과 건물 안 공간에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입구부터 마치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요 아트선재센터 입구 옆 입간판이 있는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카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테이블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오픈 시간에 맞춰가지 않으면 자리를 잡기 쉽지 않다는 점은 아쉽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근교로 나들이 나온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한옥이라는 컨셉에 맞게 판매하는 디저트도 강정이나 주악과 같은 우리나라 전통 다과를 재해석한 메뉴들이 주로 준비되어 있으며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는 쑥라떼 입니다. 커피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니 삼청동에 갈 일이 있다면 꼭 들려볼 곳 중 하나로 추천드립니다.
블루보틀 삼청동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곳은 삼청동 블루보틀 입니다. 삼청동에는 블루보틀이 2곳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는 블루보틀, 그리고 블루보틀 삼청 한옥 점이 있는데요 블로보틀 삼청 한옥점은 예약제로만 운영되기 때문에 예약한 손님들이 모두 카페에 도착하면 문을 닫고 프라이빗하게 운영합니다.
삼청 한옥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한옥을 개조한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예약 시기가 변경됩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서만 가능하며 제가 방문했을 때는 한타임에 최대 2팀만 예약 가능했습니다.
블루보틀 삼청 한옥점 예약 바로가기 -> https://app.catchtable.co.kr/ct/shop/bluebottlesamcheonghan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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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별로 블루보틀에서만 즐길 수 있는 시그니쳐 음료와 디저트 페어링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계절마다 메뉴 구성은 변경됩니다. 테이블마다 담당 서버분에게 각 메뉴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이용시간은 최대 2시간 입니다.
골목 안쪽에 위치한 한옥이기 때문에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음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이며 골목 안이기 때문에 주차를 원하는 분들은 근처 미술관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페어링 메뉴가 엄청난 임팩트가 있다고 하기에는 다소 아쉬움이 있긴 여러가지를 고려할 때 색다른 경험을 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합니다.
인사동 - 삼청동 일대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합니다. 횡단보도 하나로 삼청동과 인사동을 함께 찾아갈 수 있으니 인사동 나들이를 준비 중이신 분들은 두 곳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지금까지 한옥카페 베스트 3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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